2G 연속 홈런 기운 어디갔나...김하성 또 무안타, SD 다시 5할 아래로
차승윤 2024. 6. 10. 08:45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살아나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다시 패하며 5할 승률 아래로 또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20까지 떨어졌다.
지난 2경기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홈런 두 개를 터뜨리는 등 7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불펜 게임에 나선 애리조나를 상대로 네 타석 모두 다른 투수를 만났는데, 끈질기게 버텼는데도 공략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선발 투수 아담 마주르가 2회 초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1-7로 끌려가는 2회 말 무사 만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앞 경기처럼 장타가 나온다면 점수 차도 뒤집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그가 살리지 못했다. 상대 토미 헨리의 하이존 공략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6구째 147㎞/h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렇다 할 큰 타구도 만들지 못했다. 5회 케빈 긴켈을 상대로도 5구 승부까지 버틴 김하성은 이번에는 몸쪽 직구를 공략하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선 저스틴 마르티네스와 만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 역시 타구가 멀리 가지 않았다. 2사 2·3루 상황에서 라이언 톰슨과 만난 김하성은 10구까지 버티며 투수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번에도 1루수 뜬공. 톰슨은 단 하나의 실투도 없이 스트라이크존의 좌우를 던졌고 몸쪽 집중 공략에 흔들린 김하성은 바깥쪽 낮은 존에 걸치는 슬라이더를 빗맞히며 물러났다.
마운드가 무너지고 타선은 묶인 샌디에이고는 결국 라이벌 애리조나에 3-9로 대패했다. 김하성뿐 아니라 타선 전체가 득점권 6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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