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연속 톱10 진입, 올림픽 경쟁 막판 스퍼트…셰플러 '벌써 5승'
윤승재 2024. 6. 10. 08:43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달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임성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24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지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안병훈과 김주형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이번 대회 전 임성재의 세계랭킹은 32위로, 김주형(22위) 안병훈(26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호성적으로 순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 김주형은 공동 43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임성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에 열리는 US오픈에서 순위 역전을 노린다.
한편, 우승 트로피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여유로운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2오버파를 작성하며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셰플러가 우승했다.
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은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후 7년 만이다. 또 셰플러는 이날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이 2402만 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자신이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2101만 달러)보다 많은 기록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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