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개 대회 연속 톱 10’…셰플러 5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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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톱 10'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2타를 잃었지만 1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일궜다.
김주형은 공동 43위(9오버파 297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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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1타 차 우승…‘55억원’ 잭폿
모리카와 2위, 매킬로이와 김시우 공동 15위
임성재가 ‘톱 10’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8위(1언더파 287타)로 3계단 올라섰다. 최근 2개 대회 연속이자 올해 네 번째 ‘톱 10’ 진입이다.
임성재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7번 홀(파5) 버디를 12번 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15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파4)까지 1타를 줄이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순식간에 순위가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2타를 잃었지만 1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일궜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시즌 5승째이자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55억원)다.
셰플러는 올해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13개 대회에 나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5승을 쓸어 담았다.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무려 12차례 ‘톱 10’에 입상했다. 가장 나쁜 성적이 지난 1월 아메리카스 익스프레스 공동 17위이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도중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곧바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현재 다승을 비롯해 상금순위와 페덱스컵 랭킹 등 전 부문에서 1위다.
콜린 모리카와 2위(7언더파 281타), 애덤 헤드윈(캐나다)이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5위(2오버파 290타)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이 그룹이다. 한국은 김시우 공동 15위, 안병훈이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43위(9오버파 297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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