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군단, 시즌 14번째 대회에서도 우승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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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14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시즌 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은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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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 대회 18홀 최저타 11언더파 기록
안나린, 공동6위 한국선수 최고 성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14번째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시즌 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은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이 기대됐던 신지은(32·한화큐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마지막날 3타를 줄여 공동 6위(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에 입상한 안나린(28·메디힐)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승은 시즌 15번째 대회에서 기대하게 됐다.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 가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06년 시즌으로 16번째 대회에서야 시즌 첫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스트룀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으나 마지막날 LPGA투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타수인 60타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신들린 플레이를 했다. LPGA투어 역대 18홀 최저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 때 기록한 59타다.
2019년 LPGA투어 데뷔 이후 5년여만의 생애 첫 우승으로 상금 26만2500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획득한 스트룀은 “오늘 아침만 해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이것은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줬다”고 말했다.
스트룀은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챔피언조가 18번 홀(파5)을 마칠 때까지 4시간 가량 기다린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메건 캉(미국)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면 연장전이었으나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28·솔레어)과 이정은(27·대방건설)이 공동 12위(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에 그쳤다. 시즌 첫 ‘톱10’ 입상이 기대됐던 이정은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후반에 2타를 잃고 말았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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