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원·달러 환율 15원 급등…대왕고래 실망? 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폭스바겐 교훈’ 잊었나?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미 현지 기준, 6월 10일 엔비디아가 10분의 1로 주식분할에 들어가는데요. 엔비디아는 서학개미들이 최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라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워낙 관심이 높은 만큼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미국 시간으로 내일, 11일부터 6월 FOMC가 시작되는데 FOMC를 앞두고 발표됐던 고용지표가 서로 엇갈리게 나와 시장에 혼선을 줬죠?
- 풀리던 美 고용시장, 5월 계기로 ‘재가열’ 조짐
- 시간당 평균 임금 등 5월 고용지표 ‘예상 상회’
- 실업률 4.0…비자발적 실업자 증가 주요인
- ECB 금리인하 이후 높아지던 피벗 기대…실망
- 연준의 금리인하, 여름 휴가철 이후에나 가능
- 금리 인하 횟수, 올해는 많아야 2차례로 축소
- 6월 FOMC, 경제전망과 점도표에 관심
Q. 지난 주말 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불과 하루 만에 15원 이상 폭등했는데요.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NDF 시장,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5원 ‘급등’
- 하루 만에 15원 급등…보기 드문 상황
-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망 등 다양한 해석 나와
- NDF 시장,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5원 ‘급등’
- 미국과 한국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 미국 고용지표 호조, 피벗 멀어지면서 달러 강세
- 한국이 먼저 금리 인하시, 미국과 금리차 더욱 확대
- 최근 1개월 간 스와프포인트 2원 30전도 가세
- 오늘 원·달러 환율, 어떤 움직임 보일지 ‘최대 관심’
Q. 이번 주 최대 관심사라고 한다면 미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주식분할이지 않습니까?
- 지난달 22일, 1분기 실적과 주식분할 발표
- 배당금 지급과 함께 10분의 1로 주식분할
- 美 현지 기준, 6월 10일부터 10분의 1로 거래
- 지난달 22일, 1분기 실적과 주식분할 발표
- 이번이 여섯 번째…최대 폭으로 주식분할
- 2000년, 2001년, 2006년은 2분의 1로 분할
- 2007년 3분의 2, 2021년은 4분의 1로 분할
- 그동안 시행됐던 주식분할, 대체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
Q. 이번에 엔비디아 주식분할을 두고 액면분할이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엔비디아 주식분할, [액면분할] 표기 많아
- 한국과 미국 간의 제도상 차이로 표기 오류
- 액면가 제도가 없는 미국, 주식분할로 표기
- 액면가 제도가 있는 한국, 액면분할로 표기
-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 액면분할로 잘 알려져
- 주식분할과 액면분할, 굳이 구분할 필요 없어
Q.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엔비디아는 다른 기업에 비에 주식분할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데요. 보기에 따라서는 부정적 평가도 있지 않습니까?
- 주식분할, 3가지 긍정적 효과 기대로 추진
- 주목적, 주가 오를수록 떨어지는 접근성 보완
- 주식 보유 대중화, 다우 지수 편입 확률 높아
- 데스밸리와 병목 현상 해소…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 잦은 주식분할,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 평가’
- 주식분할 이후, 자사주 매입 통해 수급 조절하지 않아
- 미국의 경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 결부
Q. 한 가지 주목되는 현상은 과거 주식분할을 시행했던 시기와 달리 공매도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까?
- 지난 5차례 주식분할 직전, 공매도 물량 적어
- 최근 한 달 공매도 20억 달러, 주수로는 160만주
- 대기하는 공매도 물량도 무려 340억 달러 달해
- 애플 189억 달러·테슬라 190억 달러보다도 많아
- 주식분할 이후, 엔비디아 주가 향방 놓고 ‘논쟁’
- 젠슨 황, 60만주 매도 발표…논쟁에 기름 붓는 격
- '서머 랠리 vs. 서머타임 블루스' 논쟁도 가세
-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공매도 친 JP모간, 실수
Q. 궁금한 건, 원래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겨냥하는 것인데 엔비디아의 경우, 금융위기 당시 폭스바겐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
- 이론적으로 공매도, 주가 하락을 겨냥한 전략
- 하지만 주가가 예상 빗나가 손실 보는 경우 많아
- 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폭스바겐 교훈’ 잊었나?
- 2008년 폭스바겐, 대표적인 공매도 실패 사례
- 전체 지분의 12 공매도→자사주 매입→손실 우려한 공매도 세력 숏스퀴즈→시총 1위
- 숏스퀴즈, 손실 우려 공매도 매수 포지션 조정
- 젠슨 황의 60만주 매도 계획 철회 여부 ‘관심’
Q.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 시점에 유럽에서는 AI 규제법이 승인됐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오고 있죠?
- 유럽의회, AI 규제법 발의 이후 3년 만에 승인
- 효과적 가속주의 vs. 공생적 이타주의 대립
- EU AI 규제법, 3년 논란 끝에 ‘사람이 우선’
- 바이든 대통령, 국민의 화합과 통합 강조
- 빅테크 독과점은 ‘태생적’…노동과 자본의 집중
- 기업 & 계층 간 불균형 확대…자본주의의 시련
- 경쟁 없는 자본주의, 자본주의 아니라 착취
- 리나 칸 주도 반독점법, AI에도 동일하게 적용
Q. 결론을 맺어보지요. 엔비디아가 주식분할 이후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가 관심인데 이 부분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 테슬라, 코로나 직전까지 50달러 전후서 헤매
- 코로나 이후 급등, 2021년 4분기 1200달러 넘어
- 주식분할과 머스크의 일탈 행위…테슬라 주가 반토막
-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주식분할 사례 ‘대체로 성공’
- 주식분할 이후 12개월 평균 수익률 약 25.4 달해
- 같은 기간, 일반주식 평균 수익률 12의 2배 이상
- 엔비디아, 2021년 주식분할 이후 1년 수익률 58
- 엔비디아 주가, 테슬라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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