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 성료… 역대 최고 거래실적 달성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2024. 6. 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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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4)'이 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콘텐츠마켓(BCM)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간 만남과 교류가 이뤄지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마켓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새롭게 다지게 됐다"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이 큰 영감을 얻고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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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24일 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 바이어·셀러 참가
2억 2158만달러 거래실적 기록 … 글로벌 콘텐츠 마켓 구축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4)’이 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BCM2024 마켓 전시장.

‘글로벌 콘텐츠 허브 부산’ 주제로 마켓, 투자유치, 대규모 콘퍼런스, 아카데미, 네트워킹 등 국내외 콘텐츠 제작자, 창작자의 만남과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 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크게 성장한 규모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거래를 위한 글로벌 마켓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2007년 첫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매년 1억달러 이상이 거래되는 글로벌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거래실적은 지난해 대비 5409만달러가 증가한 총 2억 2158만달러(약 3024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개최 이래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선 쾌거를 거뒀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전 세계 콘텐츠 판매자와 구매자를 맞이했다.

BCM2024 콘퍼런스에 참여한 ‘재벌X형사’ 제작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안보현, 박지현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재벌×형사’의 제작진이 참석해 많은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아프리카를 향한 K-콘텐츠의 본격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K-드라마와 콘텐츠 동향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고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HBO의 오리지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동조자’의 총괄 프로듀서 니브 피치먼(Niv Fichman)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의 전모와 후일담을 직접 들려주는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K-드라마’ 시간을 통해 호평받았다.

이외에도 ▲유명 웹툰 작가 이현세 씨가 참석해 직접 자신의 작품으로 인공지능 웹툰 학습 모델을 시연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웹툰 창작’ ▲前 미국 하원의원이자 미국영화협회(MPAA) 회장인 댄 글릭먼(Dan Glickman)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 리더십에 대해 대담을 나눈 특별 세션 등 총 13개 세션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시상식 ‘부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어워즈 2024’ 개최

콘텐츠를 유통하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중심이 되는 부산콘텐츠마켓만의 특성을 살려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제작자, 작가 등 주요 인물들을 격려한 의미 있는 시상식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총괄제작자상, HBO의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의 총괄 제작자 ‘니브 피치먼(Niv Fichman)’ ▲작가상, 최근 ‘눈물의 여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작가임을 입증한 ‘박지은’ 작가가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제작사상, ‘KT 스튜디오지니’ ▲메디컬드라마 작품상,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콘텐츠마켓(BCM)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간 만남과 교류가 이뤄지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글로벌 콘텐츠 마켓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새롭게 다지게 됐다”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이 큰 영감을 얻고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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