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지방 빼는 데 ‘간헐적 단식’ 도움… 단, ‘이런 사람’은 위험

모슬리 박사가 고안한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묵은 지방을 빼준다”는 이유에서인데, 누구나 실천해도 괜찮은 걸까?
간헐적 단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마이클 모슬리의 ‘5대 2 식사법’은 1주일에 5일은 평상시처럼 식사하고, 나머지 2일간 하루 500~600kcal만 섭취하는 방식이다. 단식할 날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단식하는 날들 사이에 평범하게 먹는 날을 적어도 하루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보통은 월요일과 목요일을 단식일로 정해 세 끼를 조금씩만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법도 있다. 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16시간 동안 단식하는 ‘16:8 식사법’이 대표적이다. 저녁 식사를 일찍한 후, 밤에 간식을 먹지 않고 다음 날 아침을 늦게 챙겨 먹기만 해도 실천할 수 있다.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지방 대사가 시작된다. 이에 간헐적 단식은 몸에 쌓인 지방을 소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등 공동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간헐적 단식이 실제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참여자 전체가 열량 제한 식단을 8주간 섭취하게 하되, 이중 일부에만 하루 식사 시간을 6~8시간으로 제한하게 했다. 8주 후 참여자들의 체중과 장내 미생물 구성을 분석했더니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집단은 평균 8.81%, 실천하지 않은 집단은 평균 5.4% 체중이 감소했다. 간헐적 단식 그룹은 식단만 따른 그룹에 비해 크리스테넨세넬라 등 유익한 장내 미생물이 증가하기도 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실천하지 않는 게 좋을 수 있다. 미국 심장 협회 연구팀이 2003~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 78명을 최대 1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식사(하루 12~16시간 식사)를 한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91% 더 컸다. 이런 위험은 암 환자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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