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있는 男도 만났는데"…바다, '박보검 닮은꼴' 남편 택한 이유 (슈돌)[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바다가 11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바다의 가족이 새롭게 합류했다. 바다는 지난 2017년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루아를 두고 있다. 

바다는 자신이 소유한 3층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1층에는 남편의 베이커리 카페가 위치해 있고, 1층부터 3층까지 집이 함께 있는 구조. 바다는 아침부터 딸 루아와 시간을 보낸 후, 1층으로 가 남편을 만났다.

이때 바다는 남편과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10살 정도 차이가 나니까 다들 남편이 대시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안 믿더라"고 운을 뗀 것. 이에 바다 남편은 "보기보다 자기가 일상 생활에서는 방송 같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지 않나. 내가 생각했을 때 자기는 되게 쑥스러워 하는 것도 되게 많고. 그건 나만 아는 거지"라는 말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바다의 남편은 "자기를 봤는데 종이 '댕~' 쳤다. 나도 이게 뭐지 했다"면서 바다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바다는 "내 기억에 여성스럽게 하고 있었던 게 아니고 까만색 가죽 원피스 같은 걸 입고 있었다. 나한테 고백한 걸 귀로 듣고도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지금의 자기의 성향을 알았으면 1도 안 튕기고 바로 사귀었을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바다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이를 포함한 여러 이유로 초반 남편의 마음을 거절했었다고. 그는 스튜디오에서 "아기 낳는 것도 두려웠고 인생을 책임진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그러한 바다의 모습에 남편이 직접 설득, 이에 결혼까지 갈 수 있었다. 바다 남편은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해야 레벨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다는 "저는 사실 제가 헬기 있는 오빠들이랑 연애도 해봤고. 연애는 제가 S.E.S.였으니까 멋있는 오빠들도 만나봤다. 신랑한테 '너 헬기 있어?', '너 귀족이야? 그런 거 아니잖아' 끊어내고자 그런 말을 오버해서 했는데 제 멱살을 잡고 내리는 듯한 말을 했다. '성희야 네가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나같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사귀어봐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