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방출 대상" VS "김민재만 빼고 방출 대상" 엇갈리는 이적설, 바이에른 관련 보도는 왜 오락가락하나

김정용 기자 2024. 6. 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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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전망이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르비치오 로마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은 요주아 키미히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바이에른 센터백 중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건 올해 초 영입됐고 어차피 팔기 힘든 노장 에릭 다이어뿐이다.

심지어 지난해 9월 1일 바이에른 이적 합의가 다 이뤄지면서 뮌헨까지 이동했다가 풀럼 측이 대체선수를 구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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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전망이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개편을 위해 누군가 팔아야 하는 건 맞는데, 그게 누군지 짐작하는 게 어렵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르비치오 로마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은 요주아 키미히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미히는 독일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바이에른에서도 핵심 멤버로 뛰어 왔다. 지난 2023-2024시즌 경기력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그럼에도 라이트백으로 위치를 옮겨 팀에 헌신했다. 그런 선수인데도 이적설은 피해가지 못했다. 재계약이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어 이적설은 자연스런 수순이다. 다만 '대형 이적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는 재계약이 화두인 대표적 선수다. 바이에른은 원래 데이비스를 올여름 내보낼 계획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명으로 유명하지만 기량 발전이 정체됐고, 부상으로 거르는 경기가 많다. 계약기간은 2년 남은 상황이다. 데이비스 측이 요구하는 연봉과 바이에른이 제시한 연봉의 괴리가 컸기 때문에 애초에 방출이 유력한 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잔류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애초 바이에른이 최대 1,400만 유로(약 209억 원)를 제시했고, 데이비스 측이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를 요구해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듯 보였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관심이 끊기면서 결국 갈 데도 마땅찮은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뱅상 콩파니 신임 감독이 데이비스 잔류를 요청한 게 영향을 미쳤다.


센터백 거취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센터백 중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건 올해 초 영입됐고 어차피 팔기 힘든 노장 에릭 다이어뿐이다. 그밖에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이적설에 등장하고 있다.


영입설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풀럼의 포르투갈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던 선수다. 심지어 지난해 9월 1일 바이에른 이적 합의가 다 이뤄지면서 뮌헨까지 이동했다가 풀럼 측이 대체선수를 구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팔리냐 영입에 실패한 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시즌 계획이 통째로 어그러지고 시즌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큰 계기였다.


1년 만에 팔리냐를 다시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다. 선수는 바이에른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단은 순순히 내줄 생각이 없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풋볼리스트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다양한 선수가 돌아가며 방출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는 건 콩파니 감독의 선임과 지난 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 물갈이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 선수도 확실히 내보낼 만한 기량미달은 아니고, 타 구단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이 오지도 않는다. 시장 상황을 봐서 리빌딩의 폭을 결정하겠다는 게 바이에른의 방침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의 고연봉 스타 선수가 거액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자칫 잘못하면 작년 여름처럼 이적시장 막판까지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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