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개 대회 연속 ‘무관’…스트롬 ‘60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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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가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했지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은 올해 LPGA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에 눌려 있다.
LPGA투어에 새로 가세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도 아직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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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9위, 고진영과 이정은6 공동 12위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최다 대회 무승
스트롬 역대 6번째 60타, 7타 차 뒤집기쇼
태극낭자가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했지만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안나린이 공동 6위(10언더파 203타)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신지은은 1타를 잃고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 고진영과 이정은6는 공동 12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지난 1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이날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14개 대회 연속 무관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이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다. 2000년 이후로는 2008년과 2014년에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나왔다.
한국은 올해 LPGA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기세에 눌려 있다. 그는 9개 대회만 등판하고도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6승을 올리는 기간엔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그동안 투어를 이끌었던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통산 15승)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우승이 없다. LPGA투어에 새로 가세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도 아직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이 이날 11언더파 60타를 작성해 역전우승(14언더파 199타)을 완성했다. 7타 차 공동 5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낚았다. 2019년 LPGA투어 데뷔 이후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6000만원)다. 스트롬은 2021년 제시카 코다(미국) 이후 3년 만에 LPGA투어 사상 역대 6번째 ‘60타 클럽’에 가입했다. LPGA투어에선 ‘살아있는 골프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유일하게 ‘꿈의 59타’를 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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