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금리’서 멈춘 日銀… “이번에도 인상 미룰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은행이 이번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 선순환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며 "월간 6조엔(약 52조8000억원) 수준인 장기채 매입 규모를 줄일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1%포인트 상향한 0~0.1% 수준으로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금리 추가 인상 미룰 가능성 커”
월간 6조엔 장기채 매입 축소 여부 관심
일본은행이 이번 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 선순환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며 “월간 6조엔(약 52조8000억원) 수준인 장기채 매입 규모를 줄일지 여부가 관심”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3~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1%포인트 상향한 0~0.1% 수준으로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부터 8년간 유지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고,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당시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했던 기존의 방침을 ‘수익률 곡선 제어’(YCC) 폐지로 상한선 없이 변동을 용인하는 쪽으로 바꿨다.
YCC는 중앙은행에서 금리 변동 폭을 설정해 일정한 범위 안에 가두는 국채 대량 매입 정책이다. 일본은행은 2016년 9월부터 시행한 YCC 정책을 폐지해 금융완화 기조를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전환을 서두르지 않았다. 직전인 지난 4월 26일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동결하는 등 현행 금융정책에 변동을 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단기금리를 동결하면 2회 연속이 된다.
다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난달 22일 1%에 도달했다. 장기금리의 1% 도달은 2013년 5월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6일 참의원에 출석해 국채 매입 계획에 대해 “액수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장기채 매입 축소는 장기금리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해자 엄벌 촉구…‘파타야 사건’ 피해자 누나입니다”
- 육군, ‘北오물풍선 때 음주회식’ 전방 사단장 직무배제
- 中 푸바오 무단 촬영 적발…‘평생 출입 금지’
- 헬기서 람보르기니에 폭죽 ‘펑’…美한국계 유튜버 재판행
- “아버지가 맞았어요” 온통 피범벅…택시기사 폭행 충격
- ‘욱일기 의사’ 동명이인 병원 날벼락…“난 이순신 가문”
- 푸틴 “핵무기 사용? 현재로선 필요없어…핵 논하지 말라”
- 나락보관소 계정 폭파…“밀양 피해자와 소통? 아니다”
- “마약 안하겠습니다”…전두환 손자 전우원 ‘홀쭉’ 근황
- “벨 울리면 불안해” 국적·세대 불문 ‘콜 포비아’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