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서 안타, 첫 홈런까지… 키움 ‘육성선수 신화’ 쓴 원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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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이름을 알린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24)이 육성선수 신화를 쓰고 있다.
2000년생인 원성준은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24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데뷔 경기였던 LG전에서 원성준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에 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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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불구 탈꼴찌 가능성 높여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이름을 알린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24)이 육성선수 신화를 쓰고 있다.
2000년생인 원성준은 경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24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최강야구에서 실력을 뽐냈다. 원성준을 눈여겨본 키움의 제안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육성선수로 합류했다. 2군인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타율 0.317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고, 지난 6일 정식선수로 전환하자마자 1군 무대를 밟았다.
데뷔 경기였던 LG전에서 원성준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7일 삼성전에선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9일 경기에서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의 유일한 득점자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원성준은 “1군과 2군의 시합 분위기는 같지만, 팬들이 많아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매경기 첫 경기라고 간절하게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다”며 “제일 큰 목표가 2군에서 1군 올라오는 거였는데 1군에 올라왔으니 2군에 안 내려갈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에 1-7로 패했다. 앞선 두 경기에선 승리를 따내면서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25승 37패를 기록 중이다. 9위 KT에 이어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한숨 돌리게 됐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면서 체면치레했다. 박진만 감독은 “물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선발 이승현 선수가 효과적인 피칭을 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엔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키움 선발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1회 피안타 2개를 얻어맞으면서 1실점 했으나 안정을 되찾았다. 3회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삼성 타자들을 묶었다. 이승현도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승부처는 5회였다. 5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삼성 이성규가 헤이수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6회와 7회에 각 1점, 3점을 더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초 박병호가 좌측 담당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키움은 7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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