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 2배↑… 분야도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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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투자가 직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율주행·통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해외 투자가 이뤄졌다.
9일 스타트업 민간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외 기관·기업 등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는 44건으로 조사됐다.
1분기 전체 투자건수 296건 중 해외투자가 1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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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투자가 직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율주행·통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해외 투자가 이뤄졌다.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에만 투자가 집중됐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9일 스타트업 민간지원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외 기관·기업 등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는 44건으로 조사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해외투자는 21건이었다. 해외 투자가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2023년 1분기) 29건과 비교해도 15건 늘었다. 1분기 전체 투자건수 296건 중 해외투자가 14.9%를 차지했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300억원 이상의 고액 투자가 3건, 100억원 이상의 투자가 3건이었다. 10억원 이상 투자는 9건, 10억 미만 및 비공개 투자는 직전 분기 대비 5배가량 상승한 29건이었다. 특히 유행처럼 번진 AI와 헬스케어 분야가 아닌 다양한 곳에 투자가 있었다.
교차산업 솔루션(CrossIndustry Solution) 분야가 6건으로 가장 많은 투자가 몰렸다. 콘텐츠·소셜미디어 5건, 금융·보험 5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4건, 패션·뷰티 4건, 헬스케어 4건 등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글로벌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756억원의 투자를 받아 해외투자 유치 1위에 올랐다.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은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로부터 420억원 투자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초고속 통신 솔루션 스타트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독일 보쉬벤쳐스 등으로부터 투자금 306억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한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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