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김명훈 VS 딩하오
2024. 6. 10. 00:11
〈본선 8강전〉 ○ 김명훈 9단 ● 딩하오 9단
장면①=중국랭킹은 4, 5월 커제가 1위였다. 2, 3월은 구쯔하오가 1위였고 1월엔 딩하오가 1위였다. AI와 연습 대국을 3000판 했다는 딩하오는 빠르게 세계 챔프에 올랐고 다시 삼성화재배를 노리고 있다. 2000년생으로 신진서와 동갑. 97년생 김명훈은 한국랭킹 5~7위를 오가고 있다. 현재는 6위. 두 기사가 8강에서 격돌했다.
▲로 한 칸 뛴 것은 딩하오의 취향이다. 이때 백1로 젖히는 수도 가끔 등장한다. 흑2로 밀어 올리자 백3으로 걸치고 흑은 재차 4로 뛰었다. 여기서 백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좌상 백은 A, B가 맞보기라서 아직 급하지 않다.
◆AI 참고도=백1의 양협공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 흑2로 붙이면 백은 3, 5로 대응하고 이때 축이 좋은 흑은 6으로 끊는다. AI는 10까지 쌍방 비슷한 결과라고 한다.
◆실전 진행=실전은 전혀 다른 길을 간다. 김명훈은 백1의 걸침을 선택했고 딩하오는 흑2로 협공했다. 전통적인 감각으로는 참 좋은 곳이다. 여기서 백3의 양협공이 등장했고 다시 김명훈은 백11이란 날카로운 창을 꺼내 들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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