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900승 또 밀렸다…'4시간 52분 헛심공방' NC-한화, 연장 12회 끝 3-3 무승부 [대전: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잔루에 잔루를 더한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가 헛심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NC와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끝 3-3 무승부를 거뒀다. NC는 시즌 전적 30승2무32패, 한화는 27승1무34패를 마크하게 됐다.
한화 부임 전까지 통산 896승을 기록 중이던 김경문 감독은 지난 4~6일 수원 KT전 싹쓸이로 899승을 만들며 통산 90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으나, NC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900승 축포를 다음주로 미뤄야 했다.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박민우(2루수) 2.김휘집(3루수) 3.박건우(우익수) 4.데이비슨(지명타자) 5.권희동(좌익수) 6.김성욱(중견수) 7.도태훈(1루수) 8.김형준(포수) 9.김주원(유격수) P.하트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황영묵(2루수) 2.김태연(1루수) 3.안치홍(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우익수) 6.최인호(좌익수) 7.최재훈(포수) 8.이도윤(유격수) 9.이원석(중견수) P.조동욱
1회 두 팀 모두 출루를 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1회초 NC는 선두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 김휘집의 유격수 앞 땅볼에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데비이슨이 삼진을 당했고, 이중도루 실패로 3루주자 김휘집이 잡히며 그대로 이닝이 끝이 났다.
한화는 1회말 선두 황영묵이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김태연 삼진, 황영묵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이후 안치홍의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노시환이 하트의 직구 세 개에 3구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NC는 2회초에도 2사 후 도태훈 우전안타, 김형준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김주원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2회말 선두 채은성이 8구 승부 끝 우전안타로 출루, 최인호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지만 최재훈 몸에 맞는 공, 이도윤 1루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원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고, 이원석도 황영묵의 안타에 홈을 밟아 3-0 리드를 잡았다.
NC도 곧바로 추격했다.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휘집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혔지만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데이비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박민우가 홈인해 1-3, 2점 차로 한화를 압박했다. 한화는 3회말 선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노시환, 채은성, 장진혁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NC는 계속해서 잔루가 쌓였다. 4회초에는 2사 후 김형준이 볼넷,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 박민우가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가 안타 없이 베이스를 꽉 채웠다. 그러나 2사 만루 앞 김휘집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또 다시 찬스를 날렸다.
이후에도 좀처럼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한승혁 상대 박건우의 좌전안타,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도태훈의 1루수 땅볼로 득점 실패. 한화 역시 5회말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장진혁의 크게 뜬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며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6회에는 NC가 김규연 상대 박민우의 볼넷과 도루가 무위로 돌아갔다. 한화는 이도윤과 황영묵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하트가 내려가고 올라온 송명기 상대 김태연의 3루수 직선타로 잔루를 적립했다.
7회부터는 본격적인 불펜 대결이 이어졌고, 계속해서 스코어 변화는 없었다. 김규연에 이어 박상원이 올라와 박건우, 데이비슨,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말 송명기는 안치홍 볼넷, 장진혁 우전안타 후 폭투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계속해 끌려가던 NC는 8회초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투수는 박상원. NC는 김성욱의 우익수 뜬공 후도태훈이 8구 승부 끝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한화는 박상원을 내리고 마무리 주현상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형준은 삼진 처리.
그러나 NC는 계속된 2사 1루 상황 김주원이 주현상의 2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주원의 시즌 5호 홈런. 6월 타율이 1할이 채 되지 않았던 김주원의 6월 첫 홈런이기도 했다.
한화는 8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재열 상대 김태연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대타 문현빈의 우전 2루타가 터졌다. 그리고 1사 2루에서 4번타자 노시환. 볼 세 개가 들어가자 NC는 고의4구를 택하며 한화의 1사 1・2루 끝내기 찬스. 그러나 채은성과 장진혁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에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NC가 10회초 장시환 상대 득점에 실패했고, 한화도 10회말 한재승 상대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 이원석이 3루수 실책으로 나가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황영묵이 삼진, 김태연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NC는 11회초 최정원의 좌전안타, 서호철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을 데이비슨의 초구 땅볼로 날렸다. 한화 역시 11회말 바뀐 투수 배재환 상대 선두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에 성공한 뒤 채은성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가 1사 주자 1・2루. 이후 장진혁의 땅볼에 2사 1・3루를 만들었으나 박상언이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이 경기가 매듭지어졌다. NC는 12회초 올라온 김범수 상대 한석현이 유격수 실책, 김형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사 1・2루에서 김주원이 9개의 공을 봤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화는 12회말 마지막 공격, 이도윤이 9구 승부 끝 볼넷 출루, 이원석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았으나 황영묵이 삼진, 김태연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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