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쳤다!…아르헨 국대 주전 260억 '헐값 매각 위기'→언해피에 속수무책

김환 기자 2024. 6. 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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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자원인 지오바니 로셀소를 떨이로 판매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로셀소를 비롯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된 자원들을 하루빨리 정리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이적료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로셀소가 토트넘에서 벤치 자원인 것은 맞지만,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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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자원인 지오바니 로셀소를 떨이로 판매할 계획이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짠돌이' 혹은 '장사의 신'으로 불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파격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 등에서 활동했던 웨인 베이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로셀소의 몸값이 공개되자 로셀소에게 새로운 클럽을 찾으라고 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토트넘은 로셀소에게 이번 여름 자유롭게 새 클럽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기 전 로셀소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이시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 수뇌부는 로셀소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약 878억)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1500만 파운드(약 263억) 정도의 제안이 온다면 흔쾌히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계약 기간 때문이다. 베이시의 설명처럼 로셀소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로셀소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를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대폭 낮추더라도 로셀소를 매각하는 게 낫다.

또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을 통해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전력을 강화할 계획인데,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이적료까지 벌어들이려면 로셀소를 지금 파는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로셀소를 비롯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된 자원들을 하루빨리 정리해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이적료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선수단 정리는 이미 시작됐다.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났고 제드 스펜스와 골칫덩이 탕기 은돔벨레도 방출이 유력하다. 여기에 토트넘은 현재 로셀소와 에메르송 로얄 등을 내보내 이적료를 챙기려고 한다.

베이시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로셀소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개편하려고 하기 때문에 로셀소는 향후 몇 주 안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로셀소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로셀소에게 책정된 1500만 파운드라는 몸값은 말 그대로 떨이 판매처럼 느껴진다. 로셀소가 토트넘에서 벤치 자원인 것은 맞지만,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로셀소는 기술을 앞세운 공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좋고 활동량이 높은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부상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한다면 어느 팀에서든지 준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기존에 로셀소를 지켜보고 있던 팀들에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과거 로셀소는 임대로 뛰었던 비야레알과 잠시 연결됐으나 여러 문제로 완전 이적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애스턴 빌라, 나폴리 등과 이적설이 난 바 있다.

로셀소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경우 5년 만에 토트넘과 이별하게 된다. 지난 2019년 토트넘에 입단한 로셀소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지만, 5년간 108경기만을 소화하면서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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