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LG 킬러'…이강철 감독 "선발 벤자민과 장성우 좋은 호흡, 승리 발판 마련" [수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6.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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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LG 트윈스' 킬러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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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믿고 쓰는 'LG 트윈스' 킬러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5연패 탈출은 물론,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선발 벤자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전까지 LG 상대 통산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42⅓이닝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믿고 쓰는 'LG 킬러'답게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최종 성적 5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벤자민이 호투로 초반 리드를 지켰고, 그 이후에는 김민(1⅔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2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벤자민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 위즈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LG 마운드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불펜데이로 나선 LG에 폭격을 퍼부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멀티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성우는 3타점, 배정대는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로하스는 이날 멀티포를 터트렸고, KBO 리그 통산 150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58번째. 동시에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174홈런)와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167홈런), 제이미 로맥(SSG 랜더스/155홈런)에 이어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역대 4번째로 150홈런을 돌파했다. 

로하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위즈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 벤자민이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장성우의 선제 2타점 적시타와 로하스의 (멀티)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이날 승리로 5연패를 탈출하며 침체한 분위기를 탈피했다. 4~6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은 물론, LG와 주말 3연전에서도 모두 패할 뻔했지만, 다행히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잡아내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 한 주 동안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주에는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KT는 이동일(10일) 휴식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11~13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후 홈으로 복귀해 14~16일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로하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위즈

사진=KT 위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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