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 전 세계에 선보인 ‘AI 은행원’ [AI가 바꾸는 금융 라이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6.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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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올 1월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에 전 세계 은행 중 유일하게 부스로 참여했다.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AI 은행원 안내에 따라 체크카드 발급, 예금 신규 가입 체험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AI 은행원’은 신한은행이 2021년 도입한 서비스다. 영업점 현장 ‘디지털 데스크’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키오스크’로 확대 적용해 예·적금, 대출, 보안카드 발급 등 64개의 비대면 금융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공식 앱인 ‘쏠 모바일 뱅크’와 연동, 고객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기반 공통 AI 상담 플랫폼인 ‘AI컨택센터’ 구축을 마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I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처리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기반 음성봇, 챗봇이 소비자의 질문과 답변을 인식하고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식이다.

모든 직원에게 ‘AI 비서’를 제공하기 위한 ‘R비서’ 사업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30개 영업점, 4개 본부 부서를 대상으로 ‘R비서’ 시범 사업을 마쳤다. 현재 본사업이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전 은행으로 확산하고 전 직원 ‘1인 1봇’ 체계를 구현해 직원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직원의 영업 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코드(No-Code) AI 플랫폼 ‘AI 스튜디오’를 활용하기도 한다. AI 기술로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직원이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코딩 관련 지식이 부족한 영업 현장 직원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전 영업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영역 확대를 위한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2호 (2024.06.05~2024.06.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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