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 생성형 AI가 작성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AI가 바꾸는 금융 라이프]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6.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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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는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작성하는 보고서 일부를 생성형 AI가 맡기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업종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보고서를 생성한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와 쉽게 구분하기 어렵고 환각(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해 완결형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이 최초다.

미래에셋은 그룹 내 AI 혁신 분위기가 확산되며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금융 전문가와 AI엔지니어가 협업해 준비하는 ‘AI 파일럿(가칭)’은 새로운 방식으로 국내외 시장을 분석할 예정이다. AI가 시장 데이터를 수집해 전일 해외 증시를 요약·정리하고 시황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오는 3분기까지 개발과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4분기에는 금융 전문가를 늘리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부망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다양한 내부 업무 효율화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도록 오픈소스 기반으로 내부 인프라를 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AI 전략은 자산관리와 거래 등 증권사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업무 효율화 등 회사 전면에 걸친 혁신을 목표로 한다. 확대되는 업무 영역을 수행하기 위해 AI·정보기술(IT)·디지털 전문 인력 대규모 채용도 진행 중이다. 주세민 미래에셋증권 AI솔루션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어떤 기업보다 AI에 진심”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2호 (2024.06.05~2024.06.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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