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 AI가 선별한 주식 뉴스 ‘챗GPT 뉴스레터’ [AI가 바꾸는 금융 라이프]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6.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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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AI 서비스 개발에 오랜 시간 공들였다. AI가 대두되기 전부터 WM디지털사업부 소속 부서 ‘빅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솔루션을 개발하다가 이후 AI솔루션부를 새롭게 꾸렸다. 빅데이터센터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기술 내재화를 맡고, AI솔루션부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기획·구축을 담당했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외부 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맺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내부 직원들이 직접 챗GPT를 경험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테크보드(기술체험관)도 도입하는 등 지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AI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 체험 환경 등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챗GPT 뉴스레터’라는 대고객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챗GPT를 기반으로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전일 장 마감 기준 조회 수 상위 10개 종목의 최근 뉴스를 주가, 경영·재무 정보, 신기술 경쟁력 등 카테고리별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종목탐험’ 서비스도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종목별 연관성과 최신 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한다. 키워드를 추출하는 자연어처리 기술과 블룸버그 공급망 사슬을 결합해 기업 간 연관 정보를 도출하는 그래프데이터베이스(GDB) 기술을 도입했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은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 투자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AI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2호 (2024.06.05~2024.06.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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