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 AI 활용한 다양한 투자상품 보유 [AI가 바꾸는 금융 라이프]

하나증권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보유 중이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과 투자 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다.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이를 활용한 금융상품 운용 자산 규모는 약 372억원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하나로 연결랩’이다. 로봇·AI 등 성장주는 물론 자산 가치 높은 가치주에도 투자하는 상품으로, 하나증권이 자체 개발한 국내 시황 예측 모델을 활용했다. 여러 부서가 협업해 투자 대상 선정부터 상품 운용, 사후 관리까지 돕는다. 디지털전략실에서 국내 시황 예측 모델과 코스피 종목별 주가 예측 모델을 활용한 자산 배분·운용 전략을 내놓으면, 리서치센터에선 시황·종목 분석을 맡는 식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분산 투자하는 ‘로보랩’도 AI를 활용한 금융상품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거시경제 변수들을 기초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AI를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자산 배분과 시장 상황에 따른 최적화 전략을 구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더원(THE ONE) AI스퀘어랩’도 AI를 활용한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AI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AI로 투자 위험과 수익률을 분석해 고객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ETF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하나 인앤아웃(IN&OUT) ETF테크랩 V6’에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콜센터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2호 (2024.06.05~2024.06.11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