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 ‘로보어드바이저’가 추천한 MY AI [AI가 바꾸는 금융 라이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6. 9. 21:03
한국투자증권의 AI 활용 금융 서비스는 ‘MY AI’로 요약된다. 올해 출시한 ‘MY AI’ 서비스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로보어드바이저(RA) 랩(WRAP) 상품을 추천해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투자 전문가의 합성어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 정보와 투자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랩 상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속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수를 늘리고 추천 대상 상품 역시 넓혀나갈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AI를 활용한 ‘리서치’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2020년 국내 첫 AI 기반 리서치 서비스인 ‘AIR’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기업들을 분석해왔다. 매일 쏟아지는 수없이 많은 투자 정보 중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뉴스와 기업 정보를 자동 분석해 가독성 높은 보고서로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AIR는 출시 후 국내 주식 1만여개, 미국 주식 8000여개 종목을 분석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중복을 제외해도 전체 상장 종목의 74.7%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아울렀다. 국내 증권사가 한 번도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았던 기업 612곳을 분석하며 투자자를 위한 정보 부재 해소에 이바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딩 교육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커리큘럼을 계속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체 ‘AI One Team’ 참가사로 AI 기술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직원이 체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동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2호 (2024.06.05~2024.06.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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