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서 60대 낚시객 2명 실종…1명 의식 잃은 채 발견

통영해양경찰, 9일 오전 무인도에서 낚시하던 60대 2명 실종 신고 접수
항공기 3대와 경비함정, 민간어선 등20여 척 동원해 인근 해역 수색
신고 약 6시간 후 사고지점서 9㎞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자 한 명 발견

해양경찰청 청사ⓒ 해양경찰청 제공

경남 통영시에 낚시를 하러온60대 남성 두 명이 실종됐다. 수색을 하던 해경이 의식을 잃은 한 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9일 해경에 따르면 통영해양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한 무인도에서 낚시객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항공기 3대와 경비함정, 민간어선 등20여 척을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한 해경은 신고 약 6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사고지점에서 9㎞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자 한 명을 발견했다. 당시 이 실종자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실종자들은 전날 오전11시쯤 어선을 타고 무인도에 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을 데리러 간 어선 선장은 섬 갯바위에 빈 텐트만 남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실종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