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할 얘기 있다"…여자친구 불러내 흉기로 살해한 20대
임성빈 2024. 6. 9. 17:41
20대 남성이 교제 관계였던 여성을 불러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 20분경 20대 여성 B씨가 사는 하남시 아파트 근처 노상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밖으로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10분 만에 현장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와 B씨는 교제했던 사이였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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