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단 성폭행' 가담한 선수가 손아섭? NC "법적 대응"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손아섭(36)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일어나는 손아섭에 대한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손아섭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현직 유명 야구선수가 지난 2003년 부산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이 야구선수에 대해 '1988년생, 부산 지역 출신'라고 소개했고, 이 밖에도 손아섭으로 추측될 수 있는 특징들을 나열했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은 해당 내용과 함께 손아섭의 얼굴과 이름까지 올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NC는 "현재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정리 중이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구단 측에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억울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은 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NC로 이적해, 올 시즌 타율 0.295, 4홈런, 39타점, 33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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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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