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튜버를 채용합니다”…7급 대우

윤일선 2024. 6. 9.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많은 공공기관이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개설해 시민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흥행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시가 참신한 기획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를 직접 채용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학 시 대변인은 "이번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용으로 획기적이고 기발한 그리고 친숙한 시정 홍보가 가능해져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공공기관이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개설해 시민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흥행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시가 참신한 기획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를 직접 채용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갈 유튜버를 신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 혼자서 촬영과 편집을 책임지는 1인 방송 성격의 인재를 채용한다. 콘텐츠를 기획·구성·제작하고, 직접 출연하거나 연출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영상미디어 관련학과, 방송 관련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업무 관련 학과 졸업생이나 직접 출연·제작한 영상물 제출자는 우대하기로 했다.

부산시 유튜버는 일반임기제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1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19~21일이며, 서류전형(26~27일)과 면접시험(7월 9~11일)을 진행해 늦어도 다음 달 22일 이전에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2020년 ‘공무원 유튜버’ 육성 계획을 내놨었다. 소수가 참여하기도 했지만, 곧 흐지부지됐다.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공무원 겸직’에 따른 제재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공무원의 유튜버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유튜버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튜브를 활용한 시정 홍보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획기적이고 기발한 시정 홍보를 추진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재학 시 대변인은 “이번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용으로 획기적이고 기발한 그리고 친숙한 시정 홍보가 가능해져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