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연패 성공…KLPGA투어 역사 새로 썼다

정대균 2024. 6.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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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5·NH투자증권)가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설해원의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승기를 잡은 박민지는 여세를 몰아 14번 홀(파5)에서 7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권과의 간격을 2타 차이로 더욱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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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회 부터 올해까지 4연속 우승
우승 상금 2억1600만원+포상금 3억원
우승 인터뷰서 상금 전액 기부 의사 밝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설해원의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4연패에 성공한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KLPGA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설해원의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최예림(25·대보건설), 전예성(23·안강건설),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등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3타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4년 연속 우승.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9승째, 그리고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 서서울CC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연장에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설해원에서 올해까지 3년간 열린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에다 주최측이 총상금 외에 별도로 마련한 특별 포상금 3억 원을 더해 사흘간 경기로 총 5억1600만 원을 챙겼다. 우승 상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했으나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우승 상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KLPGA투어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그리고 작년 박민지까지 역대 5차례 있었으나 4연패는 이번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박민지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 때까지 각각 5타와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친 이제영과 전예성(23·안강건설)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준 것. 그러나 11번 홀(파3)에서 1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1타 차 선두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박민지는 여세를 몰아 14번 홀(파5)에서 7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위권과의 간격을 2타 차이로 더욱 벌렸다. 그리고 15~17번홀까지 3개 홀 연속 파세이브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자축했다.

박민지는 “길었던 한 주였다. 우승하게 돼 꿈만 같다. 20승을 하면 기부하려 했는데 이번 대회 상금을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며 “목표는 20승이다. 이제 1승 남았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이제영은 6번 홀(파5)과 7번 홀(파3) 2개홀에서 이글과 홀인원으로 4타를 줄이는 등 12번 홀(파4)까지 5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으나 나머지 6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생애 첫 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예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7.5m 가량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시즌 최고 성적이자 시즌 두 번째 톱10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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