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한산모시문화제 개막... 체험·공연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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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한산모시짜기 제조 기술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산모시문화제에 대해 서천군은 SNS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문화축제"라면서 "세계적인 전통문화유산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본질에 기반한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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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
ⓒ 서천군 SNS 갈무리 |
한산모시짜기 제조 기술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과거부터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았던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된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모시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현재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방연옥 선생을 비롯해 한산면 어머니들이 함께 모시짜기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모시는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작된 직물이자 옷감으로 질감이 깔깔하고 통풍이 잘 돼 습기가 빨리 말라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시는 여름 옷감 중에서도 특히 고급스럽고 우수한 품질로 유명해 예로부터 여름용 옷의 옷감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올해 34회를 맞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새로운 틀을 짜다'라는 주제로 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이 있던 7일엔 주무대에서 한산모시로 제작된 신진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열려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알렸다.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열려 충남지역 민속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신명 나는 경연 한마당이 펼쳐졌다.
3일간 한산모시문화제는 체험·공연·전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모시학교, 모시옷 패션쇼, 줄타기 공연, 물총대전 등이 열린다.
특히 한산모시와 전주한지, 청양춘포 등 전통 천연섬유를 전시하는 작은 박람회가 올해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시송편과 한산소곡주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축제 둘째 날인 8일엔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황성재가 펼치는 '한산모시 바람음악회'가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같은 날 한산초등학교에서는 KBS <전국노래자>을 비롯해 전통 섬유의 역사 및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전통 섬유 세미나가 열렸으며,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보유자인 방연옥 여사의 모시 짜기가 시연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엔 모시 생산과정을 놀이화한 민속놀이 '저산팔읍길쌈놀이(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3로)'가 이어졌으며, 이날 오전에는 한산모시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등 북적였다.
한산모시학교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인 모시짜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니베틀짜기와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이 진행됐다.
마당극 '한산모시장'과 줄타기 공연은 관광객들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서천군은 새롭게 단장한 한산읍성에서 관내 문화유산·매장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
ⓒ 신영근 |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
ⓒ 신영근 |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
ⓒ 신영근 |
▲ 한산모시학교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인 모시짜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니베틀짜기와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이 진행됐다. |
ⓒ 신영근 |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통 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개막했다. |
ⓒ 서천군 SNS 갈무리 |
▲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찾은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리는 행사장은 주말을 맞아 방문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
ⓒ 신영근 |
▲ 새롭게 단장한 한산읍성에서는 관내 문화유산·매장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산모시문화제 축제장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
ⓒ 신영근 |
▲ 이번 문화제에서 한산모시와 전주한지, 청양춘포 등 전통 천연섬유를 전시하는 작은 박람회가 올해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 신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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