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은 지킨다'... 이광희 의원, 세종보 천막농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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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투쟁에 연대를 표시했던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국회의원이 약속했던 대로 천막농성장에 합류했다.
천막농성장에 합류한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금강 세종보·공주보 재가동 반대 투쟁은 어렵게 생명력을 회복한 금강을 다시 막아 죽음의 늪으로 만들려는 윤석열 정부의 폭력적 정책 결정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이라며 지지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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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투쟁에 연대를 표시했던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국회의원이 약속했던 대로 천막농성장에 합류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천막농성장을 찾은 이광희 국회의원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간담회를 진행하는 장면(사진=김남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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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광희 의원은 세종시 한두리대교 교각 아래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 합류해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농성을 진행했다.
이곳 천막농성장은 세종보 상류 500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한달 전부터 환경운동가들이 농성을 펼쳐온 곳이다.
천막농성장에 합류한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금강 세종보·공주보 재가동 반대 투쟁은 어렵게 생명력을 회복한 금강을 다시 막아 죽음의 늪으로 만들려는 윤석열 정부의 폭력적 정책 결정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이라며 지지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강과 강의 생명들, 강과 함께한 인간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전 정부에서 4년간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하며 보 처리 방안을 만들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단 40일 만에 4년의 숙의와 노력을 무산시켰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력적인 정책 결정 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세종보와 공주보를 재가동한 후 4대강 수문 모두를 재가동하려 할 것"이라며 "환경과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재해 예방'과 '효율적 수자원 활용'이라는 4대강 찬성론자들의 논리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서 '자연성 회복' 문구를 전체 삭제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달려간 현장이 세종보·공주보 재가동 반대 농성장이었다"며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고, 우리 지역 현도면의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선택"이라고 했다.
앞서 이광희 의원은 지난 달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야4당 국회의원과 당선인 12명과 함께 금강보 재가동 중단과 물정책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종보와 금강보를 재가동 하는 것은 기껏 살아난 금강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짓"이라며 "환경운동에 참여했던 일원으로서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에도 세종보 천막농성장을 찾아 환경운동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들어 30여억 원을 들여 세종보를 재가동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는 환경단체 투쟁에 연대를 표시했던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국회의원이 약속했던 대로 천막농성장에 합류해 1박2일동안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농성을 진행했다.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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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보 천막농성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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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불교환경연대 회원들이 세종보를 찾아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기도회를 열었다.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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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보 상류 500미터 지점 물가에서 아이들이 자갈을 주워 물수제비를 뜨고 있다.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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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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