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성기 방송 재개…대통령실 “긴장 고조 책임 북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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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3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
정부는 북한이 두 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지난 2일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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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3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9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날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 지난 1~2일 두 차례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은 2일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국내 민간 단체들이 지난 6~7일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자, 8~9일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정부는 북한이 두 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지난 2일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일엔 국무회의를 거쳐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며 대북 확성기 방송 제약 등 접경지 인근 군 활동을 제약하는 규정을 모두 풀었다. 군은 고정식·이동식 확성기를 재가동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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