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웃고 있다' 브라질 17세 '초신성' 엔드릭, 멕시코전 결승 헤더골...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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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브라질 신성 엔드릭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엔드릭의 A매치 3경기 연속골이다.
이 득점으로 호나우두가 세운 데뷔골(17세 7개월 12일) 기록을 깨고, 17세 8개월 2일로 브라질 대표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시즌은 2023년에는 11골을 넣으며 프로 무대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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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17세 브라질 신성 엔드릭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카일 필드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 브라질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최근 A매치 3경기(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엔드릭이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5분과 후반 9분 터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8분과 47분 줄리안 퀴네노스, 기예르모 아얄라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이 2분 남은 가운데 엔드릭의 결승골이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오른발 크로스를 엔드릭이 페널티 지역에서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엔드릭은 득점 직후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엔드릭의 A매치 3경기 연속골이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지난 3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상대로 연이어 득점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전에서는 후반 26분 호드리구 대신 교체로 들어간 뒤 10분도 되지 않아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찬 공이 픽포드 골키퍼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엔드릭이 빈 골대에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호나우두가 세운 데뷔골(17세 7개월 12일) 기록을 깨고, 17세 8개월 2일로 브라질 대표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5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멕시코를 상대로도 후반전 투입돼 득점을 결승골을 넣은 셈이다.
엔드릭은 브라질이 기대하는 초신성이다. 유소년 축구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인 뒤 무려 16세에 파우메이라스 1군으로 브라질 1부 리그를 밟았다. 두 번째 시즌은 2023년에는 11골을 넣으며 프로 무대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런 활약으로 일찌감치 레알마드리드 이적도 확정했다. 레알은 무려 6,000만 유로(약 873억 원)를 약속하고 엔드릭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18세가 되는 7월 공식적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다.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확정한 레알은 엔드릭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꾸리게 됐다.
엔드릭은 골문 어디에서나 득점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미 A매치에서도 여러 차례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경험이 많이 필요하지만 벌써부터 성인 무대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특급재능이다. '제2의 펠레', '제2의 호나우두' 등 브라질 전설적인 공격수들을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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