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오물풍선에… 정부 ‘대북 확성기 방송’ 즉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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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띄우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7일 만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이 두 번째로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9·19 남북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 인근 우리 군의 제약을 모두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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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일만에 오물 풍선 다시 살포,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띄우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9일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남북 간 긴장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NSC를 가동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7일 만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이 두 번째로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9·19 남북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 인근 우리 군의 제약을 모두 해제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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