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연속 홈런포...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 눈앞

안희수 2024. 6. 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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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시즌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2회 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151.2㎞/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김하성의 2024시즌 9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전날(8일) 출전한 애리조나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6회 말 1사 1루에서 5-0으로 달아나는 중원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이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 17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다가섰다. 

김하성이 홈런을 때려낸 넬슨은 지난 3월 1일 시범경기에서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홈런을 맞았던 투수다. 4월 19일에도 이정후에게 안타 2개를 맞았다. 

김하성은 이어진 3회 말 타석에서 넬슨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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