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일대일 선방이 최대 업적' 오르테가, 맨시티와 1년 재계약... 공식 이미지도 SON 슈팅 선방 장면

윤효용 기자 2024. 6.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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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일대일 기회를 막아낸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맨체스터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 골키퍼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도 이번 재계약을 전하면서 "맨시티 4연패 기록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를 막아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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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오르테가 재계약 이미지. 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과 일대일 기회를 막아낸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가 맨체스터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 골키퍼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르테가는 2026년까지 맨시티의 골문을 지킨다. 


오르테가는 2022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에데르송 골키퍼가 부상이나 출전 정지로 빠질 때 백업으로 나서 활약했다. 그럼에도 2년 동안 맨시티에서 34경기를 뛰며 적지 않은 출전 기록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섰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르테가의 최대 업적은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를 저지한 것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마지막 고비가 바로 토트넘 원정이었다. 이 경기에서 후반 5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경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바로 손흥민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한 것이다. 브레넌 존슨의 압박에 마누엘 아칸지가 공을 빼앗겼고, 곧바로 손흥민이 공을 잡고 질주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1-1로 비겼다면 아스널에 역전 우승을 허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르테가의 선방은 실점 그 이상의 가치였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오르테가가 믿을 수 없는 세이브를 했다. 이 선방은 우리에게 한 경기를 더 할 수 있는 목숨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맨체스터시티 공식 X 캡처

맨시티도 이번 재계약을 전하면서 "맨시티 4연패 기록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흥민의 일대일 기회를 막아냈다"라고 강조했다. 


치키 베리히스타인 맨시티 디렉터는 "맨시티를 위한 중요한 재계약이 될 것이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실력, 꾸준함, 경험 모두를 갖췄다.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넘버2 골키퍼"라며 의미를 전했다.


오르테가는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더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넘버 1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이것이 제가 맨시티에 계약한 이유"라며 다음 시즌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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