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충북’ 투자유치 50조 달성

홍성헌 2024. 6. 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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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5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유치 목표액 60조원의 83.5%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는 2022년 7월 이후 국내외에서 50조110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투자 유치는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이라며 "충북은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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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2년에
일자리 3만7300여개
중부내륙시대 도약 준비


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5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유치 목표액 60조원의 83.5%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는 2022년 7월 이후 국내외에서 50조110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실제 투자가 완료되면 3만7302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도는 첨단산업분야 핵심앵커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제약을 비롯해 중견·중소 기업 등 868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충북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국내 전체의 48%에 달하며 전국 1위에 올랐고 반도체(8.7%)와 화장품(38.7%), 바이오(18.8%) 생산액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상황이다.

도는 지난해 1월 신설한 투자유치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국가산단 조성,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목표액인 60조원의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한층 강화된 투자유치 전략으로 중부내륙시대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한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 또는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를 완화해주는 특구 개념이다.

도는 지역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프로젝트에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영동∼오창 민자 고속도로 주변의 보은군·영동군·옥천군·괴산군에 396만㎡(1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할 계획이다. 청주와 제천시 등은 철도 중심의 교통망 개선을 기반으로 산단 추가 조성과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선다. 영동~오창 고속도로는 오는 2027년 착공될 전망이다.

이밖에 문화·관광·유통서비스 기업 유치를 추진해 역외 유출과 생활인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가족친화기업에는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투자 유치는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이라며 “충북은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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