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보러 갈게요"…학대논란 푸바오, 中 12일 대중에 공개
한국에서 태어나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福寶)가 오는 12일 일반에 공개된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2개월여의 격리와 검역, 적응 기간을 거친 푸바오가 오는 12일 쓰촨(四川)성 워룽(臥龍)에 위치한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일반에게 정식 공개된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가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되어 선수핑판다보호기지에 입주했다. 판다 센터는 전문 기술팀을 꾸려 행동 훈련, 신체 접촉, 언어 소통 등 고향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CC-TV는 보도했다. 격리 검역 기간을 마친 푸바오는선수핑 기지의 번식 구역으로 이동해 이웃 판다와 소통하며 집단생활에 적응했다. 사육팀의 관찰과 평가를 거쳐 푸바오의 적응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판단을 내린 판다 기지 측은 오는 12일 대중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다기지는 9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X)를 통해 “푸바오가 대중과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워룽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폐쇄된다”며 “이후 정상적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여행 및 관람 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외교당국은 한국인의 푸바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반영해 한국 주요 언론을 현지로 초청해 푸바오 공개 현장 취재를 도울 예정이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신 1500구 부검한 법의학자…그가 깨달은 ‘행복한 죽음’ <上> | 중앙일보
- 심수봉 "10·26 때 그 분 당하는 것 보고 제 정신 아니었다" | 중앙일보
- 돈 따박따박 건물주처럼 된다…7년 넣으면 돈 2배 버는 주식 | 중앙일보
- 공항서 내 캐리어만 늦게 나오는 이유…'이 것' 때문이었다 | 중앙일보
-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 중앙일보
- "9년째 2600만원 안 갚아"…'빚투' 의혹 휘말린 트로트 가수 | 중앙일보
- 하정우 '1500만원 그림' 때문에…법정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 중앙일보
- 의협회장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의사 유죄 내린 판사 저격 | 중앙일보
- 조국 언급 금지령 풀렸다…사사건건 조롱나선 개딸 | 중앙일보
- "가족은 건들지 말자"…황재균 아내에 쏟아진 악플, 무슨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