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갈때 조심…'선업튀' 김혜윤x송건희, 뜻밖의 번아웃 고백 ★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승승장구 행보를 보이던 순간, 스타들은 남몰래 번아웃을 겪고 있었다. 뜻밖의 고백을 한 스타들을 향해 응원이 더해지고 있다.
최근 배우 김혜윤이 번아웃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할을 맡으며, 드라마 대박을 터뜨린 직후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작품을 찍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 하세요? 제가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지치거나 기운이 빠질 때 어떻게 하세요?"
유연석은 "배우가 아닌 본체의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한다. 나한테는 그게 힐링이다. 작품을 하면 머리를 비우고 싶어도 비워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집중 거리를 찾아야 한다"라며 공감 섞인 조언을 건넸다.
김혜윤 뿐만 아니라 송건희도 최근 번아웃을 겪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은 송건희.
"이 작품 전에 번아웃이 세게 왔다. 마음에 남아있는 게 없으니 연기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좀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려던 순간에 '선업튀'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태성이가 매력적이라 안할 수 없었다. 힘든 순간도 있었는데 여유가 생겼다. 지금은 잘 한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송건희는 지난 2017년 데뷔해 2018년 '스카이 캐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로도 '열여덟의 순간', '좋아하면 울리는', '아스달 연대기', '미씽: 그들이 있었다', '설강화', '조선변호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던 순간, 번아웃을 겪고 있던 스타들.
임수정 또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번아웃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내 아내의 모든 것' 작품으로 제가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장화, 홍련'으로 신인여우상을 받고 거의 10년이 지난 뒤 제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거다"라며 "너무 얼떨떨했다. 정말 이루고 싶었던 순간이었는데 또 다른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난 다음에 기분이 뚝 떨어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몇 년 동안 커리어, 필모그래피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제 개인의 어떤 삶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그만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3년간 가졌던 공백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수정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누구나 이젠 저랑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 됐는데, 갑자기 제가 그냥 그 모든 걸 놓고 있더라. 좀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인간 임수정' 아니면 '여성 임수정'은 잘 모르겠더라. 제 삶을 하나도 안 가꿨더라. 무슨 일하는 로봇처럼 일만 했었다"라고 전했다.
임수정은 "그만큼 일에 빠져 있었던 거다. 지금 보니까 번아웃이었던 것 같다. 그 뒤로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심장이 안 뛰었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건물주가 되고 난 후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안선영은 "검사를 해보니 심리적으로는 번아웃 증후군이 왔고, 실제 육체적으로는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 여성 호르몬이 폐경이었다. 신체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난소 나이가 55세 정도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폐경은 먼일인 줄 알았는데 겪으니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여자로서 삶이 다 된 것 같더라. 나를 너무 혹사시켜서 건물 하나 지어놓고 인생 끝인가 서럽더라. 그때부터 내가 나한테 잘해줘야겠다 싶어서 와이너리 투어도 간 거다"고 말했다.
청하는 번아웃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다. 지난 3월 "7년 넘게 활동을 해오며 100곡 넘는 노래를 발매했다. 그래서 번아웃이 온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청하는 "앨범이나 음악보다는 나 스스로를 채우고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유학 등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며 잠시 음악을 멀리하고자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대인의 대표 질환으로도 불리는 '번아웃 증후군'.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되어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이다. 스타들이 이러한 고충을 털어놓아 대중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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