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 연결 1호 덮개공원은 '생태공원'…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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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서울 첫 덮개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국제설계공모 결과 이소진 건축가와 신혜원 건축가 등이 공동 응모한 안이 최종 선정됐다.
9일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1등작에 윤동주문학관을 설계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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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산책로 등 만들어 걸어서 한강까지
이소진·신혜원 건축가 응모안 1등작 선정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공공기여로 조성
반포동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서울 첫 덮개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국제설계공모 결과 이소진 건축가와 신혜원 건축가 등이 공동 응모한 안이 최종 선정됐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 공공기여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9일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1등작에 윤동주문학관을 설계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소진·신혜원 건축가는 2008년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인 한강 나들목 디자인 개선 참여를 계기로 한강과 도시와의 연결에 관심을 가져왔다. 신 건축가는 한강 나들목 개선사업 총괄 코디네이터로 신반포 나들목, 이소진 건축가는 마포종점 나들목 개선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최대한 자연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맨발걷기, 숲 놀이터, 목초지 등 생태 경험 공간과 다양한 식재를 통해 도심 속 녹지를 즐길 수 있다.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다층구조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해 4만3362㎡에 1만㎡에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전시장 3300㎡)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에는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등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2월부터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2단계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시민 200여명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최종 1등작을 선정했다. 기술검토위원회 검토 결과에서도 시공성, 안전성이 우수해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다. 조합 총회 의결 이후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실시설계는 조합에서 선정한 업체가 진행하게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과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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