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대구대·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경북대·영남대 [대학소식]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신입생 기초패션디자인 과제전 개최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공군11전투비행단과 군견 관리 ‘맞손’
대구보건대 지산학공유협업센터, 농아인의 날 기념 걷기대회 참여
경북대, 학생생활관 ‘보람관·선의관’ 개관…BTL 방식으로 건립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보직자, 현충일 앞두고 호국원 참배
영남이공대학교는 7일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성인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학업 및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기 공모전에는 최총 25명의 수기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지난 5월 한달간 ‘성인학습자의 대학생활’이란 주제로 진행된 수기 공모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과 최다연(여·48)씨가 ‘나의 인생을 살아보자!’라는 제목의 수기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다연씨는 가정사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계 유지, 결혼, 육아 등으로 일에만 전념해야 했지만, 주변인들의 도움과 학업에 대한 의지로 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에 입학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씨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오랜 시간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늦었다고 생각될 때 도전한 것이 영남이공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도 교수님을 비롯해 선배,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성공적인 대학생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은 학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성장한 성인학습자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성실하게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계신 많은 성인학습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과정, 멘토링 프로그램,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학사운영처 산하에 성인학습지원센터를 오픈하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제도 제공, 학업 지원, 복지 지원, 대학 안내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즐거운 대학생활에 앞장서고 있다.
성인학습자 수업은 대체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대면 및 비대면 혼합수업으로 진행되며, 학과(계열)에 따라 주중, 야간, 주말 및 집중이수제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해 성인학습자의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신입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전시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 학과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조형예술대학 2호관 미술관에서 ‘기초패션디자인교과목 과제전’을 개최했다.
‘Project R2: Renewed Runway’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작품전에서는 1학년 학생이 자신이 아끼는 옷을 분해하고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킨 작품 54점을 전시했다.
기초패션디자인 수업은 1학년생들이 옷이 제작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하며 앞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에 대해 방향성을 찾아가기 위한 수업이다.
특히 졸업을 앞둔 4학년생의 졸업작품전의 준비 과정을 신입생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였다.
이번 과제전에 참여한 황현준 학생은 “기존에 만들어진 옷을 분해하고 저만의 스타일로 옷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패션디자인 전공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임지아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해 첫 학기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전시하는 경험을 통해 전공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갖고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전국 최대 패션 학회인 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학생들의 전공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는 최근 공군11전투비행단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공군11전투비행단이 관리 중인 군견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훈련,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또 군견 사육장의 관리와 환경 개선을 위한 사항, 군견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 교육, 군견 관리병(兵)과 교류 등을 통해 군견 관리에 이해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동물보건과 학생들이 군견 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군견 훈련을 참관할 기회를 통해 군견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하는 기회도 갖기로 했다. 또 군견 훈련을 대학에서 진행해 학생들이 참관한다.
협약을 실행하는 첫 활동으로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이 두 차례에 걸쳐 군견 사육장을 방문, 사육장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할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군견 관리 병사들과 함께 군견 목욕을 하고 위생미용의 중요성과 목욕 시 신체검사법 및 귀청소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공군11전투비행단은 최근 동물보건과 학생들을 군부대로 초청, 사육장 견학과 군견훈련 참관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과 군견 관리 병사들 간 교류를 위한 물꼬를 떴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동물보건과와 공군11전투비행단 군견소대의 이번 협약이 군학 간 협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진전문대가 군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생들도 군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지난 6일 두류공원 시민광장에서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가 주최하는 ‘2024 6.3 농아인의 날 기념 오(늘은) 손(으로) 도(란도란) 손(으로)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센터는 지역사회 공헌과제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 인석개선을 위해 걷기대회에 참여했으며, 200여명이 넘는 대회 참여자들을 위한 공동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보건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공동부스는 대구보건대 지산학공유협업센터와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 대구보건고등학교가 함께 운영했다.
대학은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 재학생 20명이 생애주기별 K.B.S(Korea Balance System) 브랜드 기반 두피힐링케어와 관절 보호 테이핑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보건고는 보건간호계열 학생들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간호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황보서현(40) 지산학공유협업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 재학생들과 대구보건고 학생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대회에 참여해 청각장애인 인식개선과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센터는 한국농아인협회와 다양한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공헌과제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지난달 24일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와 지역사회 기여사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대는 7일 대구캠퍼스와 칠곡메디캠퍼스에 지어진 학생생활관인 보람관과 선의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구캠퍼스에 건립된 보람관은 연면적 1만 623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800명이 거주할 수 있다. 기존 노후화된 생활관 3개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지어졌다.
2인 1실 386실과 기혼자를 위한 10실, 장애인을 위한 4실을 갖췄다. 의대 학생들을 위한 선의관은 칠곡메디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4137㎡,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100실(2인 1실 96실, 장애인실 1실, 기혼자실 3실)로, 2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생활관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어져 앞으로 20년 동안 경북대에서 그 시설을 임대하고 약정된 임대료를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전훈 경북대 생활관장은 “이번 생활관 개관으로 대구 지역 생활관 수용률은 전체 재학생 대비 약 2.1%p 상승한 22.6%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의 자율과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활관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과 보직교원들이 올해도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4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최외출 총장과 주요 보직교원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방문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했다.
영남대는 매년 6월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하며 호국보훈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소중히 지켜온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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