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회색 물체가 떨어진다"…北 오물풍선 재개에 수도권서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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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11시 9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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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면서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대남 풍선 2개를 확인하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오전 5시 39분에는 군포시 부곡동 대형마트 부근에서 "하늘에서 회색 종이 같은 것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대남 풍선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대북 전단이 확인됐다.
오전 5시 27분에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 "하늘에서 종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곳에서도 대남 풍선은 없었고, 대북 전단만 발견됐다.
이번 신고들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11시 9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풍선을 날렸다. 전국에서 총 1000개가량이 발견됐다.
경기도와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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