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美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코스피 263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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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6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금리 인하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6월 FOMC 성명서에서 점도표(금리인하를 점으로 표시한 도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증시에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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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PI·PPI 발표…변동성 확대 요인
애플 WWDC 개최…AI 관련주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6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금리 인하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630~2750으로 제시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로 마감했다. 지난주(6월3일~7일) 지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할 것이란 기대감에 반등한 영향으로 2657.81~2729.63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되는 6월 FOMC 성명서에서 점도표(금리인하를 점으로 표시한 도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증시에 파급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FOMC에서 점도표 중간값은 2024년과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각각 3회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가 1~2회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3회 인하 전망 유지 여부를 관건으로 지목하며 추가적인 인하폭 축소가 있는 경우 시장이 실망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금리선물 시장이 9월과 12월 올해 2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가 시장과 시각 차를 보일 경우 조정 과정에서 변동성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FOMC 전후로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꼽혔다.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하거나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대신증권은 CPI·PPI 둔화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며 둔화가 확인될 경우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통화정책 안도감과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유입 시 코스피는 2830을 상회하는 오버슈팅 국면 전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일~14일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개최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동해 석유·가스 매장 이슈도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WWDC에서 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등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체제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오픈AI와의 계약을 공개하고 챗GPT와 iOS의 통합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은 과거 사례를 보면 단발적 이슈로 끝나기보다 단기적으로 뉴스 플로우가 이어져 모멘텀이 확장될 수 있다”며 “옥석가리기 통한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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