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건망증 심해진 母에 알츠하이머 검사 권유 "살면서 가장 충격" (살림남)[전일야화]

윤현지 기자 2024. 6.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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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가 건망증이 심해진 어머니에게 알츠하이머 검사를 권유했다.

이민우는 좌불안석으로 돌아다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민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비밀번호 까먹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오랫동안 여기 있었다"라며 아들을 만난 안도감에 오열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민우는 어머니에게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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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신화 이민우가 건망증이 심해진 어머니에게 알츠하이머 검사를 권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외출을 한 어머니는 핸드폰을 두고 나가 10분 만에 집으로 복귀했다. 아버지 역시 지갑을 두고 온 것. 

아버지를 집으로 보낸 어머니는 "한 바퀴만 돌고 오겠다"라는 말 이후 3시간째 돌아오지 않은 것. 연락해 보려고 하지만 핸드폰도 두고 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민우는 좌불안석으로 돌아다니다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비밀번호를 깜빡한 것. 오가는 사람도 없어 30분째 현관 앞에서 기다린 것이었다.

이민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하다가 "비밀번호 까먹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오랫동안 여기 있었다"라며 아들을 만난 안도감에 오열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비밀번호를 깜빡한 것. 오가는 사람도 없어 30분 째 현관 앞에서 기다린 것이었다.

이민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비밀번호 까먹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오랫동안 여기 있었다"라며 아들을 만난 안도감에 오열했다. 

이민우는 "얼마나 있었냐"라며 울지 말라고 다독였다. 어머니는 "민우 장가 가서 손주도 봐야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냐"며 속상해했다.

이민우는 "전화기 놓고 (음식)태워놓고 하지 않나. 너무 걱정된다"며 "호수를 누르면 되지 않나"라고 핀잔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이민우는 누나를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누나 역시 어머니의 증상을 느꼈다며 "'작년에 벚꽃놀이 난 거 기억 안나?'라고 했더니 '내가 너랑 꽃보러 갔다고?'라고 말하더라.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민우는 "너무 충격이어서 '나에게 이런 게 온다고?' 하는 상황이다"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민우는 어머니에게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자고 이야기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나이 들면 금방 까먹고 그런다. 이러다 괜찮아지겠지"라며 거절했다.

이민우는 "나중에 날 까먹을까봐 그런다"라며 내가 본 중에 제일 심각하다. 장난 아니다. 웃을 일이 아니다. 자기 집을 못들어오는게 말이 되냐"라며 누나와 벚꽃을 보러간 일도 언급했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기억하지 못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기가 무섭다. 좋은 소리 못들을까봐"라며 치매 판정을 받을까 걱정하는 속내를 이야기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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