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원해요?"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빛난 황희찬·손흥민 호흡, 골 대신 특급 팬 서비스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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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대표팀은 최근 A매치 기간마다 거의 매번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났는데, 지난 3월 소집 때는 개최하지 않았다.
반 년 넘게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기다린 팬들은 뜨거운 열기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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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고양] 조효종 기자= 7-0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남자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7일 귀국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재소집해 다음 경기 준비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은 최근 A매치 기간마다 거의 매번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만났는데, 지난 3월 소집 때는 개최하지 않았다.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과 당시 대표팀 내 다툼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의 여파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로 했고, 오픈 트레이닝도 한 차례 쉬어갔다.
싱가포르전 7-0 압승으로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에서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반 년 넘게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기다린 팬들은 뜨거운 열기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입장 시작 한참 전부터 입구 주변에 모여 선수단이 도착하기를 기다렸고, 선수들이 모습을 보이자 각자 준비한 응원 문구와 유니폼을 내보이며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훈련에 앞서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을 처음 경험하는 각각 3월, 6월 첫 소집자 주민규, 황재원이 미디어 인터뷰에 나섰다. 주민규는 3월 첫 소집 당시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전하며,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황재원은 영상으로만 보던 오픈 트레이닝에 직접 나선 것에 영광을 표하며 기대감을 밝혔다.
인터뷰 이후 오후 4시 30분경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손흥민, 이강인 등 싱가포르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황희찬, 배준호 등 교체, 미출전 선수들은 몸을 푼 뒤 미니게임 형태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팬들은 틈틈이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팬 서비스 시간이 시작됐다. 선수단과 팬들이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황인범을 시작으로, 정우영, 김진수,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이 번호를 추첨해, 팬들에게 선수들이 사인한 선물을 나눠줬다.
준비한 선물이 거의 바닥나자 황희찬이 아이디어를 냈다. 직접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손흥민의 훈련복을 원하는지 물었다. 팬들이 호응하자 팬 서비스 중이던 손흥민을 다시 불러냈다. 손흥민은 기꺼이 입고 있던 상의 두 벌을 상품으로 내놓았고 이는 팬들에게 돌아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대표팀은 본격적인 다음 경기 준비에 나선다. 9, 10일 이틀간 훈련을 실시한 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갖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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