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멜로디, 어린이들의 노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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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가 10살에서 11살이니까 1974년 1회 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이제는 최소 60대 노인이 됐겠네요." 반세기를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 전국 어린이 찬양대회 개최에 대해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인 서순종 마포중앙교회 장로가 소감을 전했다.
서 장로의 표현처럼 교단 내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제50회 교회학교 전국 어린이 찬양대회가 8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김정민 목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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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가 10살에서 11살이니까 1974년 1회 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이제는 최소 60대 노인이 됐겠네요.” 반세기를 맞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이철 목사) 전국 어린이 찬양대회 개최에 대해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회장인 서순종 마포중앙교회 장로가 소감을 전했다.
서 장로의 표현처럼 교단 내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제50회 교회학교 전국 어린이 찬양대회가 8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김정민 목사)에서 열렸다. 기감 교육국(총무 김두범 목사)이 주최하고 교회학교전국연합회가 대회를 주관했다. 대회 현장에는 2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장년 교인이 참석했다. 전라남도 여수와 경상남도 밀양 창원 등 버스를 동원해 새벽부터 출발한 교회가 적지 않았다. ‘가르쳐 행하게 하는 교회학교’(딤후 3:16)를 주제로 합창 독창 중창 워십 성경암송의 5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11개 연회에서 온 66개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각 지방회와 연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전국대회 참가 기회를 따낸 실력자들이다. 인천성산교회 합창단 단원인 구묘정(8세) 어린이는 “오늘 모인 팀들이 모두 지역에서 잘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니까 긴장된다”면서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전국에서 온 많은 친구와 함께 참여해서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개회 예배 설교자로 나선 김두범 목사는 구약의 다윗, 신약의 바울·실라의 찬양을 언급하며 “성경에는 찬양을 부를 때 기적이 일어난 여러 현장이 등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모인 여러 어린이가 부르는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며 “오병이어의 기적 당시 어린아이가 준비한 작은 도시락처럼 기적의 재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철 감독회장도 축사에서 “찬양대회가 반세기를 맞이한 것은 감리교회의 큰 자랑”이라며 “미래세대를 이끄는 찬양대회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세대가 신앙의 중요성과 찬양의 가치를 깨닫고 교회학교의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장로는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모든 감리회 어린이들이 출전하길 열망하는 자리”라며 “다음세대가 계속 일어나서 오직 한 분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를 돌리는 대회로 50회를 넘어 100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 결과. △합창 대상 인천성산교회 △독창(저학년) 대상 박선우(마산중앙교회) △독창(고학년) 대상 이시윤(주일교회) △중창 대상 세움교회 △워십 대상 하늘중앙교회.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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