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콜라 NO, 홈런 친 오늘은 클린푸드"…'키움 캡틴' 송성문의 이유있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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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문 뒤 최고 시즌을 노리는 이유가 있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이 올시즌 펄펄 날고 있다.
지난 2015년 키움 전신 넥센에 입단, 올해 프로 10년차가 된 송성문은 그간 애매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해 만큼은 타율 0.333에 홈런을 59경기에서 8개나 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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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기 기자) 프로 입문 뒤 최고 시즌을 노리는 이유가 있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이 올시즌 펄펄 날고 있다. 송성문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키움의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3점포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1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키움은 삼성을 10-3으로 대파하며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리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얼마 전 키움 새 주장으로 뽑힌 그는 '캡틴'의 자격을 입증하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주장으로 임명된 직후 열린 지난 5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부터 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까지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 5득점을 쓸어 담은 것이다.
특히 8일 삼성전에선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결승 3점 홈런, 3회 우전 적시타, 5회 우월 2루타를 치며 키움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 삼성의 선공 때 맥키넌을 병살타로 잡아내 기세를 올린 키움은 이어진 공격 1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오른 송성문이 3B 1S 상황에서 상대 투수 코너의 131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짜리 3점포를 연결, 3-0으로 달아났다.
송성문은 삼성이 2회 2득점을 뽑아내며 추격전을 벌일 때 이를 뿌리치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주형의 2루타, 도슨의 볼넷으로 만들어낸 무사 1, 2루 찬스에서 간판 타자 김혜성이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난 뒤 송성문이 역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송성문은 5회엔 2사 뒤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때렸고, 이는 키움이 3점을 뽑아내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촉매가 됐다. 그는 이어 6회 1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 이주형을 불러들여 이날 자신의 5번째 타점을 뽑아냈다.
지난 2015년 키움 전신 넥센에 입단, 올해 프로 10년차가 된 송성문은 그간 애매한 활약을 펼쳤으나 올해 만큼은 타율 0.333에 홈런을 59경기에서 8개나 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3할에 오르는 첫 시즌도 충분히 가능하다. 홈런 역시 2022시즌 13개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만난 송성문은 겨우내 식단 조절을 하면서 몸이 가벼워졌고 이런 노력이 올해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겨울 식단 조절을 시작한 까닭은 타구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확실히 몸이 가벼워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올해 콜라를 마신 건 한두 잔 정도다. 좋아하던 치킨도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한두 번 먹은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같이 활약한 날엔 치킨보다는 '클린 푸드'를 먹어야 한다"며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아울러 "식단 조절이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확신하긴 어렵지만,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건 확실하다. 자신 있게 치다 보니 홈런 등 장타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번도 쳤던 그는 최근 4번 타자 자리까지 꿰찬 상황이다. 다만 4번이라고 해서 장타에 매진할 생각은 없음을 못 박았다. 그는 "난 장타자가 아니라 홈런 욕심은 크게 없다"라며 "다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며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내 개인 성적이 크게 오를 수 있었던 건 주변에 이주형, 로니 도슨, 김혜성 등 우수한 타자들이 포진해 집중 견제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팀 동료들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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