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北 오물풍선 다시 부양에…“접근 금지·신고” 당부
이지영 2024. 6. 8. 23:51
경기도는 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쯤 31개 시·군에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 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도 오물풍선을 부양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된다면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겠다고 예고했다.
남측 민간단체들은 이같은 북한의 도발에 반발하며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대북전단과 USB, 쌀 등을 북한으로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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