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주장한 '이 선수'의 부재..."빠지니까 잉글랜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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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영국 방송사 '채널 4'에 출연한 루니의 말을 빌려 "루니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의 수비 라인이 '단절'됐다고 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가 있었다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을 표현했다"며 매과이어가 있었다면 경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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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가 있었다면 잉글랜드 경기력에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전망을 어둡게 했다. 잉글랜드는 유효 슈팅이 1개밖에 없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치욕적인 기록도 세웠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가 195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웸블리에서 열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며 "그들은 3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대표 골잡이였던 루니는 맨유의 센터백 매과이어가 없는 것을 꼬집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6일 유로 2024에 출전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33명의 예비 명단에서 매과이어를 포함해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커티스 존스, 자렐 콴사(이상 리버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까지 7명이 탈락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영국 방송사 '채널 4'에 출연한 루니의 말을 빌려 "루니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의 수비 라인이 '단절'됐다고 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가 있었다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을 표현했다"며 매과이어가 있었다면 경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이 경기에서 수비 라인이 때때로 약간 분리돼 있었는데 그것은 경험 부족 때문이었다"며 "내 생각에는 이 경기가 실제로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가 이 팀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과이어의 명단 탈락은 충격이었다. 매과이어가 맨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매과이어의 탈락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가 부진할 때도 매과이어를 잉글랜드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2017년 6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 주전으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도 그의 선발이 예상됐으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를 제외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잉글랜드를 선정했다. 하지만 베테랑 매과이어가 빠진 자리가 느껴지는 마지막 친선 경기에 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로 유로 2024를 맞이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오는 17일 세르비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유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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