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에 눈물 호소 "박도라처럼 잘못될까 봐 두려워"

이이진 기자 2024. 6. 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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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이 배우로 데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3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떠난 후 "그래. 넌 박도라가 아니지. 김지영이지. 내가 자꾸 까먹네"라며 혼잣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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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이 배우로 데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3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김지영(임수향)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배우 데뷔를 반대하는 고필승에게 "감독님 내가 참말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내가 배우 하면 감독님한테 무슨 큰 손해라도 끼쳐요?"라며 물었다.

고필승은 "난 지영 씨가 잘못될까 봐 그래서 그래요"라며 털어놨고, 김지영은 "감독님은 왜 자꾸만 내가 잘못된다고만 생각을 해요. 내가 무슨 톱스타 될 주제도 못 되지만요 저 그래서 연기하는 거 아니라고요. 저는 그냥 연기 공부하는 게 행복하고 좋다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도 다 알잖아요. 박도라가 어떻게 죽었는지. 기사 다 봤잖아요. 도라. 박도라가 왜 죽었는지 알아요? 도라가 죽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아냐고요.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고 비난받고 도라는 그렇게 벼랑 끝에 몰려서 죽었어요"라며 고백했다.

고필승은 "난 지영 씨가 도라처럼 되는 거 볼 수가 없어요. 지영 씨까지 잘못되면 내가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요. 지영 씨가 도라처럼 될까 봐 너무 겁이 나고 두려워요. 지영 씨 부탁할게요. 배우 하지 말아요. 나 지영 씨까지 잃고 싶지 않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영은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박도라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나한테 왜 자꾸 박도라 이야기해요? 저는 박도라가 아니에요. 그리고 설사 제가 박도라처럼 안 좋은 일 겪는다고 해도 저는 안 죽어요. 저는 강한 여자예요. 저는요. 바닷물에 빠져 온몸이 찢겨서 만신창이가 됐을 때도 살아남았고요. 그 어려운 수술 몇 번이나 받으면서 생사를 오갈 때도 살아남았어요. 저는 어떠한 일에도 무너지지 않아요. 그니까 나한테 앞으로 그런 이야기하지 마요. 나는 박도라가 아니라 김지영이에요"라며 당부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떠난 후 "그래. 넌 박도라가 아니지. 김지영이지. 내가 자꾸 까먹네"라며 혼잣말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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