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그러진 곰' 등장에 구름관중 몰렸다!…KIA-두산 잠실대전 2만3750석 '완판' [잠실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6.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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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이 이틀 연속으로 만원 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오후 2시 7분 2만3750석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8~9일 잠실 KIA전에서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 선수단은 이틀간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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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내 설치된 팝업스토어에서 망그러진곰 콜라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 경, 1800명에서 마감했다.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잠실야구장이 이틀 연속으로 만원 관중으로 꽉 들어찼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오후 2시 7분 2만3750석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두산의 홈경기 매진은 이번이 14번째다.

특히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의 등장에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두산은 8~9일 잠실 KIA전에서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산은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IP 콜라보 상품을 판매했으며,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에 대한 팬들의 수요를 확인했다.

두산 선수단은 이틀간 망곰베어스데이를 맞아 콜라보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한 '망그러진 곰' 마스코트가 두산 마스코트 '철웅이'와 함께 경기장을 누빈다. 1루 내야 광장에는 망곰베어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중앙매표소 옆에는 대형 에어 조형물이 설치됐다. 입장권도 망곰베어스데이 맞이 특별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1루 내야 광장 및 외야 1-4게이트 옆 공터에서 망그러진곰 특별 포토카드 구매 및 네컷포토 촬영도 가능하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내 설치된 팝업스토어에서 망그러진곰 콜라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 경, 1800명에서 마감했다.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아울러 콜라보 상품 온라인 품절로 구매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현장 판매도 진행됐다. 특히 제1매표소 인근의 망곰베어스 특별 팝업스토어(레플리카 상품군 및 잡화군)에는 전날 밤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가장 먼저 도착한 팬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렸다고 한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오후 12시 30분경 1800명에서 마감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팬들의 니즈와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거주 중인 30대 두산팬 A씨는 "1등으로 줄을 서고 싶어서 경기 전부터 야구장에 왔다. 많은 상품들 중에서도 유니폼과 머리띠를 꼭 구매하고 싶었다"며 "비가 오는 등 날씨가 궂었지만 텐트에서, 또 야외 의자에서 밤새 기다렸다. 망그러진 곰 유니폼을 입고 오늘(8일) KIA전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와 두산은 각각 캠 알드레드,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한 알드레드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유성은 올 시즌 4경기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2일 잠실 홈 LG전에선 3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내 설치된 팝업스토어에서 망그러진곰 콜라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전날 밤부터 팬들이 찾아오셨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기 순번을 낮 12시30분 경, 1800명에서 마감했다.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팀은 KIA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의 1루수 땅볼 때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실책을 틈타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파고들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선 이우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두산 선발 김유성은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한 뒤 김명신과 교체됐다.

이후에도 KIA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회초 박찬호,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와 3회초 한준수의 솔로포로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현재 두산에 5-1로 앞서고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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