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억제 아직 갈 길 멀다"…낙관론에 '일침'

정경준 2024. 6.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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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사진) 총재는 현지시간 7일 발행된 여러 유럽 신문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밀려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완전히 순탄한 여정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모든 유럽인의 이익을 위해 물가가 반드시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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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물가 당분간 제동 필요"

[한국경제TV 정경준 기자]

"아직 갈 길이 멀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사진) 총재는 현지시간 7일 발행된 여러 유럽 신문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밀려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완전히 순탄한 여정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면서 "다시 말해 예전처럼 (물가를) 강하게 내리누르지 않더라도 당분간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CB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제로(0) 금리 정책을 시작한 지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기준금리와 함께 3대 정책금리인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3.75%, 4.50%로 모두 0.25%포인트씩 내렸다.

전년 대비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모든 유럽인의 이익을 위해 물가가 반드시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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